고령층 스마트가이드

디지털배움터 활용 꿀팁(학습효과를 높이는 실전 노하우 7가지)-스마트가이드

juniqoo 2025. 11. 2. 13:32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는 것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배움터는 고령층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온라인 교육 공간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법, 보이스피싱 예방, 사진 관리, 건강 앱 활용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강의가 다양하게 제공되며,
배우고 싶을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학습효과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조금만 방법을 바꾸면 같은 시간에도 훨씬 효율적으로 배우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배움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실전 꿀팁 7가지를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소개합니다.
이 팁들을 실천하면 배우는 시간이 즐거워지고, 배운 내용이 오래 남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학습 포트폴리오 만들기(배움 기록을 정리하는 방법)-스마트가이드

1. 학습 전 ‘오늘의 목표’를 정하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이걸 배우겠다”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카카오톡 사진 보내는 법을 배운다”처럼 명확한 주제를 정합니다.
디지털배움터의 강의 목록에서 하루 한 강좌를 선택해 짧게라도 끝까지 듣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히 여러 영상을 클릭하는 것보다 하나의 주제를 끝내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나면 학습이 ‘의무’가 아니라 ‘성취의 과정’으로 느껴집니다.

2. 강의는 오전보다 오후가 효과적이다

많은 시니어 학습자들이 아침 일찍 공부를 시작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과 집중력은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작동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점심 후 잠깐의 휴식을 취한 다음 디지털배움터 강의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외부 소음이 적고, 하루의 일정이 정리된 후라 집중하기에 유리합니다.
물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시간대를 정해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듣기만 하지 말고 직접 따라 하기

영상만 보고 있으면 금세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디지털배움터의 장점은 실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스마트폰 두 대를 이용하거나, 한 손으로 강의를 재생하면서 다른 손으로 실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문자 보내기” 강의를 들을 때 직접 문자를 입력해보고,
“사진 정리” 강의에서는 실제로 앨범을 정리해보는 식으로 실행합니다.
이렇게 몸으로 익힌 내용은 기억이 훨씬 오래갑니다.

4. 학습 노트를 만들어 기록하기

고령층 학습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복습 방법은 ‘짧은 기록’입니다.
공책에 적어도 좋고, 스마트폰 메모 앱을 사용해도 됩니다.
오늘 들은 강의 제목, 배운 점 한 가지, 다음에 해볼 일 한 가지를 간단히 적습니다.
예를 들어 “강좌: 스마트폰 문자 보내기 / 배운 점: 사진 첨부 방법 / 다음 할 일: 가족에게 문자 보내기”
이렇게 3줄만 써도 복습 효과가 확실합니다.
노트를 쌓아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5. 이수증을 적극 활용하기

많은 분들이 강의를 마친 뒤 ‘이수증’을 그냥 넘기지만, 이수증은 자신의 학습 경력을 관리하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디지털배움터에서 강의를 끝까지 시청하면 자동으로 이수증이 발급됩니다.
앱에서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캡처해 파일로 보관하세요.
이 이수증은 국가평생학습포털이나 지역 평생학습관 사이트에 등록해
공식적인 평생학습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내가 얼마나 배웠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커집니다.

6. 가족과 함께 배우기

혼자 배우면 금방 지치지만, 가족과 함께하면 학습이 즐거워집니다.
디지털배움터의 대부분 강의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청해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주나 자녀에게 “이 부분은 이렇게 하는 게 맞니?” 하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기회가 생깁니다.
가족이 함께 앱을 설치해 같은 강의를 들으면 서로 알려주며 복습 효과도 높아집니다.
특히 디지털 금융, 보이스피싱 예방 같은 강좌는 세대가 함께 들어야 효과적입니다.
이런 과정은 학습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의 통로가 됩니다.

7. 주기적인 복습과 반복 학습

사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집니다.
따라서 배운 내용을 3일 이내에 한 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배움터에서는 같은 강의를 여러 번 들어도 제한이 없습니다.
“이 강의는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느껴지면 다시 듣기를 눌러 반복 학습을 해보세요.
한 번 들을 때는 따라 하기, 두 번째는 기록하기, 세 번째는 스스로 해보기로 나누면
한 강좌에서 세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습할 때는 속도를 1.25배로 높여 들으면 지루하지 않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팁 – 학습 환경 유지하기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족이나 알림 소음은 집중을 방해합니다.
학습 전에는 충전기를 연결해 두고, ‘방해 금지 모드’를 켜두면 전화나 알림이 울리지 않습니다.
Wi-Fi 환경을 이용하면 영상이 끊기지 않아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 밝기와 글씨 크기를 조절해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은 환경 변화가 학습의 질을 크게 높여줍니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디지털배움터는 고령층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진짜 성과는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배움을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드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노하우를 실천하면 학습이 더 즐겁고, 배운 내용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게 됩니다.
하루 20분에서 30분만 투자해도 충분합니다.

 

디지털배움터 앱을 켜고 오늘의 목표를 정해보세요.
그 작은 습관이 평생학습의 큰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